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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Spring 콜드스프링 맛집 추천, 르 부숑 Le Bouchon뉴욕 생활 2020. 10. 21. 01:12
허드슨 하이랜즈 주립공원(Hudson Highlands State Park)를
가기 위해서 콜드스프링(Cold spring)에 갔던
9월의 그 어느 날
트레킹이 끝나 해도 지는데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
퀸즈로 돌아가기 전에 콜드 스프링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실 좀 피곤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갈증이 좀 심해서
(물 한병 안들고 등산한 바보 Lucy)
맛집이고 뭐고 그냥 보면서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 식사하기로 했는데,
우리의 눈에 들었던 곳은 바로
르 부숑 Le Bouchon 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다.
르 부송 레스토랑 외관 (출처 : 구글맵) 사실 우리가 도착할 무렵에는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서 구글맵에서 퍼옴 ㅎ
출처 : https://www.facebook.com/LeBouchon76/ 안쪽에는 이런 야외 테이블 다이닝 자리가 있고
주로 이 쪽과 위쪽 사진에서 보았던 레스토랑 앞쪽 야외 다이닝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듯 했다.
식사를 하려고 물어보니 40분은 기다려야 된다길래
(기차 시간이 있어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더니
인도어 다이닝을 할거라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인도어라니!! 우리는 땡큐지 하고 바로 들어갔다 ㅋㅋ
(나도 모르게 인도어 다이닝만 들으면 이제 설레는 코로나 사태의 휴우증)
출처 : https://www.facebook.com/LeBouchon76/ 위 메뉴판은 해당 레스토랑의 페이스북에서 2020년 6월 업데이트 버젼으로 가져온 것인데
우리가 갔을 때(2020년 9월)에는 저것보다 가격이 조금 올라 있었다.
우리는 저 기본 메뉴에서 Croque Madame을 시키고
오늘의 메뉴에서 Rabbit Rissotto를 시켰다.
(아쉽게도 오늘의 메뉴는 온라인으로 볼 수가 없다)
Croque Madame $17
Rabbit Rissotto $25
먼저 Croque Madame
빵에 무슨 소스와 햄, 계란등이 커버가 되서
프렌치 후라이랑 같이 나온 음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감탄한 음식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Rabbit rissotto 였다!
사실 토끼고기는 어릴 때부터 아빠덕에 맛봤던 덕에
맛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닭고기보다 더 부드럽고 단백함 ㅎ)
이 리조뜨는 진짜
모든게 완벽했다 ㅋㅋㅋㅋ
(고기의 부드러움, 소스, 그리고 리조또 밥 질감까지!)
뭔가 집에서 자려고 등대고 누워있으면
다시 생각나는 그런 맛
정규메뉴가 아니라 오늘의 메뉴 였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뿐이다 ㅠㅠ
정말 바닥까지 슥슥 긁어먹고
마주한 정산의 시간
팁까지 $53 내고 나온듯
이제는 정말 퀸즈로 돌아올 시간
든든해진 배와 노곤해진 몸을 기차에 뉘이니
허드슨 강을 따라 아름다운 야경이 눈을 즐겁게 해줬다.
사실 오전에 갑자기 즉흥적으로 정한 하루여행이었지만
하나도 모자란것 없이 행복했던 하루 ㅎ
코로나 블루 털어내는 데는
역시 맑은 하늘아래 신선한 공기쐬고 몸 좀 쓴뒤
맛있는 밥먹는게 최고인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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