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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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가을단풍을 보며 호수를 끼고 걸을 수 있는 Ashokan Reservoir 이야기뉴욕 생활 2020. 10. 22. 12:09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가을도 깊어져가는구나 느끼며 단풍놀이가 가고 싶었다. Let's go leaf peeping! 어딜 가야되나 고민하다가 저번에 단풍을 제대로 못본 모홍크가 잠시 떠올랐지만 뭔가 새로운 곳이 가고 싶어서 찾게 된 곳 Ashokan Reservoir 아소칸 저수지 Catskill 산의 단풍도 볼 수 있으면서 운이 좋으면 대머리 독수리(bald eagle)이나 사슴도 볼 수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휠체어로도 입장가능한 완전 평지라서 트레킹보다는 산책길에 더 가까운 easy course 보통 가장 많이 가는 것이 east 쪽의 parking lot에서 시작해서 west의 parking lot을 왕복하는 코스이다(왕복 2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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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요금도 환불이 된다?뉴욕 생활 2020. 10. 22. 02:11
9월의 그 어느 날 밖에 나올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더랬다. 근데 지하철이 너~~무 안오는게 아닌가 사실 뉴욕 지하철이 제시간에 딱딱 맞춰오는 정확함은 없어도 은근히 자주 오는데도 불구하고 30-40분이 지나도 안와서 초조해하던 중 안내방송이 흘러 나왔다. "해당 o 지하철 노선은인명사고가 나서 상당한 지연이 예상되므로, 해당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은 다른 지하철 라인이나 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그전에도 이 방송이 몇번 나오긴 했는데.... 처음에는 크게 신경안써서 못들었고, 두번째는 에이....그래도 그렇게 오래걸리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 버텼지만 기다리기 시작한지 50분이 지나자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하철 바깥으로 나왔다. 평상시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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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만들어보자, 중곡동 알까스(멘츠까스)!뉴욕 생활 2020. 10. 21. 10:57
때는 바야흐로 9월의 그 어느 조용한 뉴욕의 밤, 늦은 밤에 오랜만에 한국 TV 시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또 보고 있던 프로그램이 "골목식당" 서울 중곡동 골목을 촬영하는 중이었는데 그 음식이 나왔다. 잠들기 전까지도 내 위를 힘들게 했던 바로 그 음식 네이버 "알까스" 검색어로 검색시 "알까스" 중곡동이면 내가 서울에 있을 때 살던 곳과 멀지도 않은데 ㅜ 한국있으면 당장 찾아갔겠지만 뉴욕살이 하는 나로써는 그저 그림의 떡.... (그래도 뭔가 한국가면 가고싶은 곳이 늘어서 기쁜건 안비밀) 다음날 자고 일어났는데도 그 알까스 생각이 나서 날잡아서 한번 만들기라도 해보리라!! 불끈 마음먹었더랬다. (주방저울까지 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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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Spring 콜드스프링 맛집 추천, 르 부숑 Le Bouchon뉴욕 생활 2020. 10. 21. 01:12
허드슨 하이랜즈 주립공원(Hudson Highlands State Park)를 가기 위해서 콜드스프링(Cold spring)에 갔던 9월의 그 어느 날 트레킹이 끝나 해도 지는데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 퀸즈로 돌아가기 전에 콜드 스프링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사실 좀 피곤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갈증이 좀 심해서 (물 한병 안들고 등산한 바보 Lucy) 맛집이고 뭐고 그냥 보면서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 식사하기로 했는데, 우리의 눈에 들었던 곳은 바로 르 부숑 Le Bouchon 이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다. 사실 우리가 도착할 무렵에는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서 구글맵에서 퍼옴 ㅎ 안쪽에는 이런 야외 테이블 다이닝 자리가 있고 주로 이 쪽과 위쪽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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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을 느끼러 다녀온 Cold spring의 허드슨 하이랜즈 주립공원(Hudson Highlands State Park)뉴욕 생활 2020. 10. 20. 20:47
지난 9월 말쯤 기분 전환도 하고 운동도 할겸 트레킹을 다녀오기로 했다. 이 날의 우리의 목적지는 뉴욕시티보다는 조금 위쪽에 위치한 콜드 스프링 Cold spring 이었다. 차로 가면 약 1시간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그냥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내가 사는 포레스트 힐에서 콜드 스프링까지는 맨하탄에서 기차로 갈아타야 해서 2시간 20분이 걸렸다. (아마 맨하탄에서 기차를 바로 타면 1시간 30-40분이면 도착하므로 사실 맨하탄에서 출발할거라면, 차로 가든 기차로 가든 얼마 차이나지 않는다) 물론 차를 타고 가는 게 가장 편하기야 하겠지만 이 구간은 기차를 타도 괜찮은 이유가 허드슨 강가를 따라서 쭈욱 기찻길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괜찮은 풍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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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파이더맨 영화가 뉴욕 퀸즈의 Sunnyside, Long island city와 Astoria에서 이번주 촬영예정뉴욕 생활 2020. 10. 14. 01:21
뉴욕은 세계의 여러 영화작품들이 배경으로 삼는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뉴욕시에서 촬영된 영화들이 헐리우드에는 흔한데,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가 바로스파이더 맨이다. *Spider-Man : Homecoming(2016)은 뉴욕 퀸즈에서 촬영됨 사실 뉴욕에 오기 전에는 뭔가 아 '외국적인 풍경'이라고 느꼈을 법한 풍경이 이제는 흔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동네풍경이라는 게 감회가 새롭다. 어쨌든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올해 스파이더 맨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작하고 있는데 그 촬영을 위해서 서니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아스토리아일부 거리가 통제될 예정이라고 한다. ** 해당 영화는 2021년 12월 개봉예정이라고 함 특히나서니사이드는 내가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바로 전에 살았던 동네라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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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틱 시티, NJ) AC의 마지막 코스였던 한국전쟁 기념비와 Tanger outlet뉴욕 생활 2020. 10. 12. 20:49
기분좋게 라이브 음악에 맥주 한 두잔을 먹고 나온 우리는 다시 보드워크로 나왔다. 여전히 평화로웠던 애틀란틱 시티의 보드워크 오는 길에 다시 보이는 관람차의 풍경 또한 평화로웠다. 다시 호텔 쪽으로 돌아가는 중에 의도치 않게 만난 한국전쟁 기념비 뉴저지 한국전쟁관 여러 깃발들이 꽂혀있던 곳 왠지 한국인으로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서 안을 좀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그 당시 군인들의 모습을 조각해 놓았던 공간 특히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군인의 슬픈 표정 이름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었으나 꽤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 그리고 이 안쪽에는 그 당시 희생된 군인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그 멀리서 한국까지 와서 고생한 걸 생각하며 잠시 고마운 마음과 묘한 느낌이 들었던 순간 한국전쟁관을 떠나온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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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틱 시티, NJ)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긴 비어타임뉴욕 생활 2020. 10. 11. 00:10
열심히 사격 게임을 끝낸 우리는 다시 보드워크로 나와서 또 목적지 없이 걷기 시작했다. 그냥 걷기만 했는데 힐링되는 느낌 무엇? 하늘도 이쁘고 햇볕도 좋은 그 날의 오후 가다가 귀에 박히는 라이브 음악 소리에 우리도 모르게 발을 멈췄다. 우리를 멈춰서게 한 라이브의 주인공들 ㅎ 맥주를 시키는 바,피자등의 시키는 간이판매대가 있고 (심지어 도끼던지기도 안에 있었다는 ㅋㅋ)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우리도 잠깐 앉아서 즐기기로! 전송중... 전송중...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자자, 피맥 짠! 간이판매대에서 파는 피자치고 생각보다 맛있었다는 ㅎ 맥주는 종류별로 시키면 잔당 6불, 일반 생맥은 잔당4불이었으니 참고! 피자는 조각당5불이었다 (참고로 우리는 크기가 커서 한 조각을 두개로 또 잘라달라고 부탁..